주식 초보를위한 시장을 이기는 공식 2. 마법의공식을 구현해보자

장기적인 가치투자에 관심이 많아서 알게된 조엘 그린블라트의 "마법공식"을 짧은 지식이지만 저와같은 주식 초보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도전기를 공유합니다.

     2. 주식초보자를 위한 마법공식 구현하기

이제부터는 마법공식을 주식초보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좀더 간단한 방법으로 구현해보겠습니다. 이전 시간에 살펴본대로 마법공식은 "자본수익률 순위 + 이익수익률" 대신 "ROA + PER"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자본수익률 + 이익수익률을 이용하는 것이 좀더 효과적이고 왜곡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책'에서도 언급하고 있는 "일반적인 선별 방법"으로 자본수익률 대신 총자산이익률(ROA), 이익수익률 대신 주가수익비율(PER)을 사용하는 것도 개념상으로 크게 차이나지 않으면서, 주식 초보분들이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마법공식에서 매월 수행하는 점진적인 매수/매도 운용방식도 마법공식의 특징인 '최소 1년'은 유지할 수 있도록 간단하게 매년 36종목씩 전량 매수/매도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마법공식 순위 = PER (낮은 순위) + ROA (높은 순위)

PER(주가수익비율) = 시가총액 / 당기순이익, ROA(총자산이익률) = 당기순이익 / 자산총액

우선, 주가수익비율(PER)는 시가총액 대비 당기순이익 비율로 PER가 낮다는 의미는 당기순이익에 비해 주가(시가총액)가 낮다는 의미입니다. 쉽게말해 가성비 좋은 주식을 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총자산이익률(ROA)은 당기순이익 대비 총자산 비율로 ROA가 높다는 의미는 회사규모(총자산)에 비해 순이익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다시말해 이익이 잘나는 주식을 산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마법공식에서는 PER는 낮은 순위로, ROA는 높은 순위로 합산한 종합순위를 사용합니다.

이제부터는 ROA + PER를 이용하여 실제 마법공식을 구현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예를들어, 초기투자금액 3천만원을 마법공식 순위가 높은 36종목으로 매년 4월에 전량 매수 또는 매도합니다. 그리고 시가총액 5000억 이상, 일거래대금 5억 이상으로 설정하고 코스닥, ETF, 관리종목, 거래정지, 우선주 종목들은 제외합니다. 이렇게 설정한대로 구현한 결과는 아래 그래프와 같습니다.

시뮬레이션 설정  

PER (낮은 순위) + ROA (높은 순위)

1년 단위 리밸런싱 적용 (매년 4월에 종목교체)

초기투자금액 3000만원, 포트폴리오 36종목 구성

시가총액 5000억 이상, 일거래 대금 5억 이상

코스닥, ETF, 관리종목, 거래정지, 우선주 종목 제외 

최종 수익률은 839.67%로 코스피 357.26%에 비해 2배 넘게 나왔고, 월평균 수익률도 1.14% 정도로 연평균 수익률로 계산하면 14.57% 정도입니다. 이렇게 간단한 운용방식의 마법공식으로도 이정도의 수익률이 나오는걸 확인하니 마법공식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고, 마법공식에 좀 더 가까운 종목선정 전략 및 운용방식을 적용해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다음 시간에는 "ROA + PER" 대신 "자본수익률 순위 + 이익수익률"을 사용한 결과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