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과 암호화폐의 상관관계

2018. 8. 14. 11:57가상화폐/코인뉴스


하지만 불과 2년전에는 원유의 바닥을 알수 없는 폭락을 경험하며, 위험자산에 속했었다.


물론 변하지 않는 확고한 안전자산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금이며, 선진국 채권이 거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아베노믹스가 출범하기 전만 하더라도, 엔화가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였으며, 세계경제가 불안해 지면 엔화가 절상되는 일이 종종 있었다. 그때 마다 엔고의 저주라고 하며, 일본을 잃어버린 10년에서 20년까지 끌고 갔었다.

아베노믹스의 핵심이 그 엔고의 저주를 파괴하기 위한 통화정책, 일본식의 양적완화 이다. 일본의 양적완화도 할말이 많으나...오늘의 주제는 아니므로 패쓰~~

터키 리라화도 바닥을찍내요 


그럼 비트코인을 위시한 암호화폐들은 어떠할까?

누가봐도 위험자산이다.

작년말 올해초까지 코인 값이 꾸준히 상승한데에는 비정상적 통화정책, 즉 양적완화(QE)의 역할이 컸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후 미국의 테이퍼링과 금리인상과 트럼프의 재정정책의 충돌, 그리고 올해부터 급격히 늘어나는 미국의 관세전쟁(?) 등으로 세게경제 질서의 급격한 격동기를 맞이한다.


신흥국의 화폐가치가 지역별로 돌아다니면서 환리스크가 대두되고, 4년전부터 새로운 경제질서로 "뉴노멀"이 정착하나 하였으나, 올해부터는 정신없는 혼돈의 시대가 도래한듯 하다.

미중 무역전쟁이 몇개월간 지속되면서, 그 격랑이 이제 이란을 넘어 터키를 강타하고 있고, 조금이라도 미국과 거리를 두는 국가들은 모두 환리스크에 직면한다.


말그대로 "변동성 증가" 공포지수의 상승이다. 그러면 당연히 유동성은 안전자산을 선호도가 강해지며, 당연히 암호화폐라는 대표적 위험자산은 급격히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기사가 뜬다. 왜?

터키나 베네주엘라와 같이 자국 법화의 가치가 급락하는 상황에서는 암호화폐가 상대적 안전자산이기 때문이다. 서두에 언급을 하였지만,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경계는 지역과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즉 두 자산 군은 상대적인 것이지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그럼 암호화폐의 주요 수요 국가는 어디인 것인가?

그거야 답이 나와 있지 않은가, 자국 법정화폐로 암호화폐를 살수 있는 국가다. 미국, 일본, 한국, 유럽

예를 들어 작년 중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폐지 전만 하더라도 위안화가 가장 큰 암호화폐 수요 법정화폐였지만, 이제 그 흔적을 찾아보기도 힘들다.



위 그림은 지금 이 시간 cryptocompare에서 제공하는 비트코인 수요 화폐를 보여주는 것이다.

USDT를 사는 법정화폐를 알 수가 없어서 정확하진 않지만, 위안화는 1프로도 되지 않을 것이라 본다.


그럼 비트코인이 위험자산인 국가가 많을까? 아님 안전자산인 국가가 많을까? 답은 너무 명확하지 않은가. 그렇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암호화폐의 하락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게다가 작년 말, 올해 초까지 코인시장을 끓게 만든 위안화는, 최근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 정부의 자본유출 트라우마로 꽁꽁 묶여 있는 상황이다.


무역전쟁의 확장으로 금융불안이 전 세계로 확장 되는 것은 결코 암호화폐 시장에 호재가 아니다.

그러한 선동이 휘둘리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