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생태계 초대형 스터디그룹 등장...BIP 코드 실전 테스트

2019. 11. 21. 02:46가상화폐

꼼꼼하게 검토하고 있다.

“세부 사항을 일일이 확인해가며 어떤 제안이 정말 실현 가능한지, 아니면 그림의 떡에 불과한지 판단해야 한다.” – 앤서니 타운즈

이 과정이 간단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지난 10년간 이미 여러 개의 BIP가 비트코인 코드에 반영되는 것을 목격했다. 그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물론 세그윗(SegWit, Segregated Witness)이다. 세그윗은 비트코인 사용자 저변을 늘리는 데 가장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라이트닝(lightning) 네트워크의 기반을 닦은 변화였다.

 

개발자들은 이미 수년간 슈노르 도입 문제에 관해 토론해 왔고, 아직 코드에서 중대한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 슈노르와 탭루트를 도입하는 것은 거의 확정적이다.

 

앞으로 BIP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이다. BIP 과정에 참여한 경험이 없는 개발자들은 전문가들의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향후 2개월간 BIP 검토에 나선 개발자들은 소규모 그룹으로 나뉘어서 일주일에 4시간 이상 제안서와 코드를 세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BIP 그룹은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을 수년간 책임져온 전문가들과 함께 질의응답도 진행하고 있다.

 

자발적인 제안
타운즈는 BIP 그룹이 형성된 것이 우연이었다고 설명했다. 탈중앙화된 비트코인 개발 프로세스가 종종 우연이었던 것과 마찬가지다.

개발자들은 인터넷 Chat 서비스 IRC(Internet Relay Chat)에서 비트코인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Chat 그룹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비트코인 사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해서 비트코인 관련 기술서를 읽기도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을 수 있다.

이러한 공개 Chat 중에 탭루트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주제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우리는 IRC에서 탭루트 제안서에 대해, 현재의 탭루트 BIP를 다음 단계로 발전시키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BIP의 시행 시기를 어떻게 판별할 수 있는지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몇 시간 뒤 개략적 초안이 나왔고, 그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다.” – 앤서니 타운즈

이제 두 달여가 지난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는 자발성은 비트코인 개발 과정이 얼마나 유연한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기도 하다. 지금 이 과정을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변화의 진원지가 될 수도 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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