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과 펀드의 라이벌 ETF(상장지수펀드)를 아시나요? (ETF장단점과 투자법 - KODEX200, KODEX레버리지, KODEX인버스, TIGER200)

주식과 펀드의 라이벌 ETF(상장지수펀드)를 아시나요? (ETF장단점과 투자법 - KODEX200, KODEX레버리지, KODEX인버스, TIGER200)

ETF(상장지수펀드, Exchange Traded Fund)란?

직접 기업에 주식투자 할 수도 있지만, 보통 일반인들은 투자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펀드매너저가 운영하는 펀드에 가입을 해서 투자합니다. 

이런 펀드들 중에 ETF(상장지수펀드)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인덱스펀드(지수연동형펀드)인데 상장이 되어 있어서 증권거래소(코스피, 코스닥)에서 사고 팔 수 있는 펀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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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인덱스펀드의 매수는 통장에 이체를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매도(환매)는 따로 신청을 해야 합니다. 방법도 복잡하지만 더 답답한 것은 매수, 매도 시점이 바로바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기준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매수의 경우 오늘 자동이체를 하면 보통 하루나 이틀정도 뒤 종가에 실제 매수가 이루어지는 지며, 환매(매도)의 경우에는 더 심각합니다. 해외펀드의 경우에는 환매 기준일이 일주일 정도 걸리는 것도 있으니 지수가 급등했다고 매도 신청을 했다가 일주일 안에 폭락을 한다면 대략 난감이죠.

이런 인덱스펀드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것이 ETF입니다. 한 마디로 ETF는 주식의 장점과 인덱스펀드의 장점을 모아놓은 투자상품입니다. 주식처럼 자유롭게 바로바로 매매를 할 수 있으면서 인덱스펀드처럼 우리나라 지수에 투자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인덱스펀드보다 거래 수수료(특히 환매수수료)가 싸서 참 매력적입니다.

한때 저는 ETF에 세금이 없다는 것을 빌미로 선물대신 ETF로 지수를 상대로 데이트레이딩(단기투자)을 한 적도 있었지요. 물론 지금은 접었습니다. 단기투자는 너무 체력낭비가 심해서요.

 

ETF(상장지수펀드) BIG 3

KODEX200

국민 ETF로 KOSPI200종목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인덱스펀드 대신 여윳돈이 생길 때 마다 즉시 매수를 해보는 것을 어떨까요? ETF BIG3중에 유일하게 배당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장기투자에 유리해보입니다. 참고로 삼성자산운용에서 관리를 합니다. 라이벌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200 있습니다. KODEX200보다 수수료가 저렴해서 장기투자자라면 한번 생각해보세요.

KODEX레버리지

아무리 생각해도 완벽한 증시 저점이 왔다고 생각이 들 때 KODEX레버리지를 고려해보세요. 우리나라 증시등락 보다 2배의 변동폭을 자랑하기 때문에 단기투자로도 많이 사용되는 상품이죠. 저도 완전 폭락장이 왔을 때 잠시 매수를 하는 ETF입니다.

KODEX인버스

증시가 너무 급등했을 때 생각나는 KODEX인버스! 예전에는 선물이나 옵션으로만 하방 투자를 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인버스ETF가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쉽게 증시가 떨어지는 것에 투자를 할 수가 있습니다. (달러관련 ETF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위 ETF BIG3 말고도 ETF에는 매우 다양한 상품이 있으니 입맛대로 골라서 투자를 하시면 됩니다. (해외투자, 외환투자, 각종 상품(금, 굴, 곡물)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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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의 단점

ETF가 장점만 있다면 거짓말이겠죠. 모든 투자상품이 그렇듯 ETF도 흠이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거래량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ETF BIG 3를 제외하고는 거래량이 많이 부족해서 원하는 가격에 매수, 매도를 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나마 수수료가 저렴해서 좋은 미래에셋의 TIGER200도 실제로 거래를 해보면 저는 답답하더군요. 대체적으로 ETF 거래량이 부족하다 보니 실제 증시와 오차가 생겨 지수연동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큰 단점은 주식처럼 자유롭게 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장기투자를 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주식에서 저지르는 실수가 ETF에서도 역시 일어납니다. 대세상승장 초기에 다 매도를 해버리거나 폭풍전야 때 몰빵(?)을 하면 곤란하겠지요. 주식처럼 자유롭게 매매가능하다는 장점이 단점이 될 수도 있다는 점 명심하세요.

정리하면...

분산투자, 적립식투자, 장기투자를 쉽게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람은 투자를 하다보면 탐욕이 생기기 때문에 어쩌면 ETF보다 비록 수수료는 비싸고, 시간적 제약은 있지만 자동으로 투자되는 인덱스펀드가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인덱스펀드와 ETF를 동시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인덱스펀드와 ETF에 동일한 금액을 투자하면서, 인덱스펀드는 계속 자동이체만하고 ETF로는 제가 전략적으로 매수, 매도를 하고 있죠. 계속 납입하는 인덱스펀드가 이길지 머리를 써서 매매하는 ETF에 이길지는 두고봐야할 일입니다. 행운을 빌어주세요.

  

아직도 주식투자만 알고 ETF는 모른다고 하시겠습니까? 지금당장 HTS(홈트레이딩시스템) 종목검색란에 위에서 언급한 ETF BIG3를 입력하세요. 주식보다 훨씬 변동폭이 적고 망할 염려가 없어 안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TF로 행복한 투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