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5. 03:00ㆍ주식
POR을 PER로 잘못 알고 있어서 부끄러웠지만,
이번에는 진짜 PER을 10분위로 나누어 확인했습니다.
아래는 2001.01.01~2018.01.01간 월별 동일비중 리밸런싱한 10분위 결과입니다.
지표는 분기별 PER의 역수인 당기순이익/시가총액으로 계산하였으며,
0분위가 양수의 저PER이고 9분위가 음수의 고PER입니다.
즉, 0분위와 9분위가 0에 근접한 값입니다.
저PER효과(PER > 0)로 0분위의 연 평균 복리 수익률은 28%로 저PSR, 저POR과 비슷했습니다.
최대 손실폭은 기대하는대로 50%에 근접했고, 상장폐지율은 POR과 비슷했습니다.
저PER효과가 확실하니 랭크를 매기기에 적합합니다.
PER에서도 POR과 같은 7~9분위의 수익률 역전이 있었습니다.
데이터를 1개씩만 올릴 수 있어서 동시에 게시하지는 못했지만,
20종목 포트폴리오도 계산했습니다.
저PER(PER > 0)에서의 20종목 포트폴리오 수익률은 연 복리 수익이 40%였습니다.
2015년~2017년에 걸쳐 수익률이 0%에 가까웠는데, 이런 구간을 예측하기 위한 지표 개발이 필요해보입니다.
20종목에서는 PER의 8~9분위의 수익률 역전이 POR보다 두드러졌습니다.
즉, 당기순이익이 대폭 적자였던 기업의 주가가, 영업이익 대폭 적자인 경우에 비해 주가가 올랐다는 의미입니다.
주가가 기업의 이익을 따른다고 봤을 때, 일시적인 적자를 만회하여 다음 분기에는 흑자전환한 것으로 보입니다.
POR 9분위의 수익률이 -50%였던 것에 비해 -20%인 것으로 보아 흑자전환율이 상당히 높아보입니다.
달리 말하자면, 당기순이익의 흑자전환이 영업이익의 흑자전환 보다 쉽다고 추정됩니다.
영업이익에서 영업 외의 손익을 더한 것이 당기순이익이니, 영업 외의 손해는 만회해 왔다는 것입니다.
위의 내용을 종합해서 결론을 내자면,
소폭의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의 극명한 차이와
흑자전환이 쉽다는 변동적인 수익구조에서,
영업이익이 당기순이익보다 기업의 가치에 일관성이 있다고 과거의 수익률이 제시합니다.
즉, POR과 PER 중 하나를 쓴다면 POR을 고르겠습니다.
비슷한 성격의 지표이기 때문에 고르는 상황이 올 것 같습니다.
다만, 그저 우연히 소형주 효과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차후 분류할 과제입니다.
의외였던 점은, 9분위의 데이터를 POR과 비교하면서 어느 지표가 보다 사용하기 좋은가 판단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참고서들에서 최고와 최저 수익률을 빼서 비교하는 이유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차후에 마이너한 지표들도 테스트 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GP/A에서 GP를 따와서 PGPR이라든지.. POR과 비슷하리라 봅니다.
PRR의 경우 R&D데이터는 인텔리퀀트에 없는 듯한데 어떻게 구할까요?
다양한 의견 제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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